같은 빌라에서 검거…같이 은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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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검거됐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 앞 노상에서 김 전 회장을 붙잡았다. 이어 오후 10시45분께 이 빌라에서 이 전 부사장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자금 약 161억원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라임에서 투자받은 자금을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수법으로 수백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라임 사태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별도 사건 수사를 받던 중 종적을 감췄다가 전날 붙잡혔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이 신병이 수사기관에 확보되면서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 중인 라임 관련 수사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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