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재단)은 15% 이상 고금리 대출을 1.5%대로 낮춰주는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대출 지원 특별보증'(대환대출 특별보증)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시행한 '대환대출 특별보증'은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에서 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마련한 신규 보증상품이다.

지원대상은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3개월 이상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신용등급 4~8등급)이다.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고금리대출을 일반 금융회사 대출로 전환해준다.

재단이 100% 보증을 서주고 서울시가 1.3%의 이자를 지원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5%까지 낮아진다. 기존 대출 대비 이자율이 13.5%p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올해 재단과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받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의 상담과 접수를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은행 등 5개 금융회사에 위임했다.

고객들은 재단 방문없이 가까운 은행 지점 내 설치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모든 절차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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