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위천천 등 군내 주요하천 방류, 산삼엑스포 개최시 ‘다슬기 잡기 체험행사’ 활용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24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종자 매입 방류사업’으로 다슬기 200만 미를 함양읍 위천천을 비롯한 군내 주요하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함양군은 24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슬기 200만미를 함양읍 위천천을 비롯한 군내 주요하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24일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슬기 200만미를 함양읍 위천천을 비롯한 군내 주요하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 함양군 제공

이날 방류 행사는 읍·면의 탐문조사서를 바탕으로 읍면별로 방류 하천을 정했으며 행사에는 이장단, 자연보호 관련단체, 내수면업 허가자 등이 동참했다.

연체동물문 복족강에 속하는 다슬기는 하천의 중·상류지역의 깨끗하고 유속이 빠른 곳에 서식해 예부터 간질환에 효험이 크며 무엇보다도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있어 하천정화 어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상도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충청도에서는 올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다슬기는 최근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하천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군은 이번 다슬기 대방류로 개체수를 증가시켜 하천보호와 생태계 복원과 함께 오는 9월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시 ‘다슬기 잡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맛보일 예정이다.

이날 안의면에서도 오리숲 일원에서 공무원 및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슬기 16만 미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어린 시절 흔하게 밥상에서 구경하던 다슬기가 무분별한 남획과 하천오염 등으로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며 “이번 행사로 환경도 보호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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