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관 공사 순조…노후수도관 교체와 병행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은 오는 2021년 말 도시가스 최초 공급을 위한 가스 배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청군 산청읍 전경
산청군 산청읍 전경

군에 따르면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함양에서 산청으로 연결되는 주배관 19.53km중 10km를 매설 완료했다. 도시가스사인 지에스이에서도 금서면 일원에 중저압배관 6.3km를 매설했다.

올해에는 산청읍 소재지 일원에 본격적인 도시가스 배관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노후수도관 교체공사와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함께 실시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총 524억 원이 투입되는 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1년 최초 공급 게시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가스공사와 지에스이는 2023년까지 약 54㎞의 도시가스 배관을 산청읍과 금서면 일대에 설치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해당지역의 2400여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군은 가정에서 사용하던 난방 에너지원인 등유, LPG 등을 천연가스로 대체시 연간 3억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각 가구로 환산하면 연간 15만 원 내외 수준의 연료비 절감 해택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청농공단지와 금서농공단지, 매촌일반산업단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돼 입지 여건 향상으로 인한 기업체 투자 확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지역주민의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부담을 덜기 위해 70억 원의 군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내년부터 진행하는 가정배관 인입공사 때 주민들이 이 같은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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