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원전센터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생산 문화를 배우는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의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일이 연기되고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순환 등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자택으로 교구를 배송해 진행된다. 또 완성품 기부 시에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펭귄 만들기', '정화이끼로 천연 가습기 액자 만들기', '헌 양말로 새 컵받침 만들기'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체험하는 움직이는 펭귄 만들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주 대상으로 한다.

이끼 식물인 스칸디아모스를 붙여 천연 가습기 액자를 만드는 활동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추천하는 체험 교육이다.

집에 있는 헌 양말을 재활용하는 컵받침 만들기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활동으로 초·중등학생 모두에게 추천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28일부터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6월 5일까지 매주 선착순 100명에 대해 만들기 교구가 제공된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은 추후 서울시에 기부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 1시간이 부여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에 참여해 무료함을 달래는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