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동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동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역 농업인이 농업용 관리기, 농업용 방제기 등의 농업기계를 구입하면 농협과 함께 1개 농가 당 최대 600만원의 기계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고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연간 총 30여대의 농업기계 구매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서울시 소재 농지를 1년 이상 경작하고 있는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1농가 당 1기종(부속기포함)에 한해 지원하며 지원금을 초과하는 기종을 구입할 경우 차액은 신청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절차는 농가 사전 신청 → 선정심의회 통해 농가 선정 → 농업기계 구매·인수 → 보조금 지급 신청의 4단계로 진행된다. 최대한 많은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번 보조금 혜택을 받은 농가는 3년 동안 심사에서 제외된다.

대상 농가는 5월4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관내 거주이력, 영농경력 및 영농규모, 친환경 인증농 등을 고려한 후 지원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한다.

농업기계 구입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 최종결과는 6월 중순경 개별 지원자에게 통보되며 선정된 지원자는 농업기계를 구매·인수한 후 지역농협(본점)으로 보조금 지급을 신청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농업인력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게 일손을 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꼼꼼하게 모니터링해서 농가에 가장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