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모바일 그룹통화를 이용한 비대면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룹통화를 이용한 회의는 이날이 두 번째로, 일산서구는 지난 8일에도 구 간부회의를 모바일 SNS를 이용한 그룹 통화로 대체해 공직사회의 회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한 바 있다.

일산서구는 발신자만 앱을 설치하면 수신자는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통화 앱을 선정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의를 준비했다.

또한 모바일 채팅방을 이용한 텍스트 기반 회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대 100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한 음성 기반 회의를 추진하여 더욱 심도 있는 정책 논의를 가능케 했다. 24일 회의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회의 방식을 그룹통화로 새롭게 변경했는데 대면 회의만큼 집중력 높은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업무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청장, 동장 등 10여 명의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창구 조정 및 각종 애로사항 청취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준비 ▲구 예산 신속집행 추진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일산서구에서는 구 차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이행하고 독려하기 위해 ▲구내식당 점심시간 시차운영 및 한줄 식사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기적 현장지도·점검 ▲공원 내 한 방향 걷기 운동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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