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2만 청년들 염원 담아, 차세대 일자리 창출 큰 기대
- 전남 ‘청년의 목소리’ 비롯 호남권 12개 청년단체 성명
- 충청과 영남 지역 편중, 호남에 단 한 대도 없는 실정...
- ‘지역이 강한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 실현 위해 필요

호남권 청년단체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동참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남권 청년단체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동참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초정밀 거대 현미경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과기정통부 공모)’ 호남권 유치를 위해 호남의 차세대 주인공인 청년들이 나섰다.

전남도 ‘청년의 목소리’를 비롯 호남권 12개 청년단체 대표는 27일 무안청년센터에서 차세대 기술개발의 핵심기반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양영환 청년의 목소리 대표와 손윤관 광주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정왕용 전북4-H연합회 회장, 김호영 전남4-H연합회 회장, 이창재 (사)전라남도청년CEO협회 회장, 김은광 (사)광양시행동하는양심협의회 회장, 김한나 빛나는청춘 대표, 신나라 청년이음 대표, 김형식 무안군 청년협의체 대표, 김옥선 무안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박빈 무안군 4-H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호남권 청년단체 대표들은 “호남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에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며 호남권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지지 성명을 발표한 양영환 청년의 목소리 대표는 “우리나라에 대형 가속기는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호남에는 단 한 대도 없는 실정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표방한 ‘지역이 강한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유치해 호남권의 차세대 청년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한 뜻을 모아 지지해준 호남권 청년단체 대표․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서


우리나라가 기술 선진국과의 첨단 융복합 소재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모든 첨단 연구기술 개발이 가능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필요합니다.

호남권이 낙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구축해야 합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AI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은 물론 한전공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 대형연구시설은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호남에는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으며 R&D 투자비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구축되면 전국이 과학기술 경쟁력을 고르게 확보할 수 있어, 과학기술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의료 바이오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에 호남권 청년 단체들의 염원을 모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를 적극 지지합니다.


2020년  4월  27일
호남권 청년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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