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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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중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남교사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군 수색대와 주민수색대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에서 시신 1구의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

여권 확인 결과 한국인 남성으로 파악됐으며, 네팔 당국은 군용 헬기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17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이 실종됐다.

정부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상 악화로 1월24일부터 수색을 잠정 중지했었다. 이후 사고 현장 주변 모니터링 등을 해왔다.

지난 2월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시신이 발견됐으며, 지난 22일엔 한국인 그룹 가이드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이어 지난 25일 각 남교사와 여교사로 파악되는 시신 총 2구가 발견됐으며, 이날 카트만두 티칭병원로 이송됐다.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교사 1명과 네팔인 가이드 1명 등 총 2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실종자 장례 절차 등 관련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실종자 추가 수색을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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