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해빙 ] 저자 이서윤 · 홍주연 / 출판사 수오서재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20년 4월 현재, 세계는 혹독한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다. 인간은 지구와 우주를 무대로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가장 강력한 존재라지만, 수퍼 마이크로 단위의 바이러스에 처참하게 쓰러지고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 가장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결국 인간의 손에 닿지 않는 조물주의 영역은 따로 있는 듯하다. 이러한 미지의 영역을 성찰하고 마인드컨트롤 할 수 있는 인간만이 세상의 해법을 깨닫고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저자 이서윤과 홍주연의 신간 ‘더 해빙’은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선출간'되어 화제를 모은 책이다. 특히 저자 이서윤은 대기업 창업주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찾는 사람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자문을 구한 이들의 인생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저자 이서윤은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운명학에 입문해 동서양의 고전을 마스터하고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계 리더들을 자문해 오면서 수만 건의 사례를 분석하고 성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재력와 행운의 비밀을 밝혀 냈다. 저자는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혔고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 온 저자의 일과 중에 하나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동틀 새벽녘 일어나 명상을 통해 내면의 에너지에 집중하면서 수많은 사례들을 비교 분석했다. 통찰력을 키우는 열쇠가 데이터에 있다고 보고 역사적 인물의 자료나 실제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 사례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 그의 사례분석법은 굉장히 구체적이며 다양하다. 예를 들어 하나의 같은 운명을 갖고 다른 시대를 살았거나 같은 운명으로 다른 나라에서 사는 사람을 살폈다. 재력가의 데이터는 재산의 크기와 성격에 따라 보다 정밀하게 나누고 같은 재산이라 하더라도 부동산, 금융, 현금의 분포도를 따지기도 하고 금융 자산에서 주식, 채권, 파생 상품의 비중까지 검토했다. 

특히 감정을 다스리는 일을 일상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다.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다.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다.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다. 물컵이 갈팡질팡 흔들리는 데 재물이 온전히 담겨 있을 리 없다. 마음이 편안할 때 그 안의 물도 차분하게 머무르는 법이다. 내가 만난 수많은 재력가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다”라고 독자에게 전했다.

책에서 인상깊은 점은 마음을 다스리고 평정심을 유지하한다해도 갑자기 엄습해 오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강조한 부분이다. 저자는 항해하는 배가 흔들리며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배가 난파한다는 불안감으로 항해를 지속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짚어준다. 더불어 인생에서 2~5번 정도 ‘퀸텀 점프’를 하는 기회를 누구나 만나게 되며 이 시기를 활용해 재력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3%밖에 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말하면서 운의 흐름을 좋은 방향으로 포착해 내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전공을 이수하고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세계 각국의 운명학 대가들과 교류하며 내공을 다졌다. 저술한 책으로는 ‘오래된 비밀’, ‘운’, ‘준비하는 미래’ 등이 있다. 

결국 책은 감정을 다스리는 문제를 해결해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가까운 인생을 살도록 돕는 방법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책에서 제시한 가르침을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루게 된다고 말한다.

버락 오버마가 로스쿨 학생이던 시절 대통령이 될 재목이라고 알아본 출판 에이전트 제인 디스털은 “이 책은 돈과 저축, 우리가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 지를 가장 지혜롭게 알려주는 책이다. 돈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장 새롭게 담고 있는 책이다”는 서평을 남겼다. 이 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이 “이 책을 읽고 돈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 책을 읽자마자 마음이편해졌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도 마음이 자동적으로 편안함의 상태로 되돌아 간다, 절망의 시기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된 작품이다, 책을 읽고 마음가짐이 바뀌자 대여섯 개의 놀라운 기회들이 찾아왔다” 등의 서평을 남겼다.

책의 전과정은  전직 기자인 홍주연이 저자 이서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비밀을 배워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해빙을 배우고 실행한 뒤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단계를 소개하면서 해빙 노트나·해빙 모션 등 실용적인 팁을 제공해 인생의 다른 시각이 열리도록 도왔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넉넉한 삶을 살아가는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삶을 사는 것,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등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의 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 책과 동시에 읽을 만한 책으로는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당신 생각을 사양합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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