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새벽배송업체와 함께 '택배 포장재 줄이기'에 나선다. 온라인 주문시 택배에서 발생하는 스티로폼, 비닐, 아이스팩 등 각종 플라스틱 포장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다.

서울시와 새벽배송업체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 주식회사 오아시스, ㈜정육각, 주식회사 GS리테일, ㈜헬로네이처, 주식회사 현대백화점은 28일 '친환경 포장, 착한 배송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주요 협력 내용은 ▲친환경 포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배송의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 ▲포장재 감축에 관한 연구·조사 등이다.

시는 사업자와 함께 협력체를 구성·운영한다. 또 친환경 배송의 가치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새벽배송 사업자는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감축,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적정포장 설계, 사용한 포장재 회수 등을 통해 포장 폐기물 감량에 기여하고 포장재 감축을 위한 연구 역량도 강화한다.

시는 친환경 포장에 관한 부속서를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스티로폼 박스, 젤 아이스팩→종이 박스, 드라이아이스, 물로 된 아이스팩 ▲종이 박스→다회용 배송박스 ▲비닐완충재, 비닐테이프→종이, 생분해성 완충재·테이프 ▲적정 포장공간비율 준수, 다중포장 지양, 회수시스템 마련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점차 친환경 포장방법으로 개선 및 체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6개 업체가 친환경 포장을 실천함으로써 연간 스티로폼 박스 144만개, 젤 아이스팩 624만개 정도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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