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서원유통, ㈜GS리테일 매장서 7300만원 매출실적 올려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산 땅두릅이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원유통 탑마트 남해땅두릅 특판행사 @ 남해군 제공
㈜서원유통 탑마트 남해땅두릅 특판행사 @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1일~24일 유통업체 ㈜서원유통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탑마트, GS수퍼마켓에서 땅두릅 특별판매전을 열어 7t의 땅두릅을 판매하고 73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두릅은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이 되고, 혈당을 조절해 당뇨환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맛과 영양이 고루 우수해 봄두릅은 ‘금두릅’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남이 참두릅이 대세라면 경남은 땅두릅이 대세다. 참두릅은 두릅나무 가지 끝에 자라는 새순이 하나만 달려 채취량이 적으나 단가가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땅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굵직하고, 단위면적당 출하량이 높은 장점이 있다.

새남해농협 땅두릅 경매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140t, 7억 7900만 원의 출하실적이 있었다. 올해는 지난 3월 23일 경매를 시작해 이달 24일까지 65t, 5억 3400만 원의 출하실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땅두릅의 유통을 위해 지난 3월 농산물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해 포장박스( 2KG 단위) 5만 1852매를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 농수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두루 알릴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은 호응도가 높은 지역 특산물을 계절별로 시기에 맞게 홍보해 전국에 유통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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