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지난달 30일 진행된 G20 디지털경제 장관 화상회의에서 최기영 장관이 코로나19 방역,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진단키트 개발, 자가격리 앱, 공적 마스크 앱, 슈퍼컴퓨팅 모델링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분석 등도 공유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방안 구체화와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달 30일 G20 디지털경제 장관 화상회의가 소집됐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G20 국가와 스페인 등의 초청국,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디지털 분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디지털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야 등의 산업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회의에 참여한 G20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기술 및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 코로나19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 해당 선언문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교훈·디지털정책 공유를 통한 협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정책사례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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