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4월13일 평양에 있는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제12기 5차 최고인민회의 동안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사진으로 조선중앙통신이 5월14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3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최근 경제 개혁에 나서려는 조짐이 포착되는 가운데 북한이 5개월 만에 다시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했으며 최고인민회의를 한 해 2차례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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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강하게 제기했다.

지 당선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주장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인에 대해선 "수술 후유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수술 뒤)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혼란에 대한 대비가 당 내부에서 드러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해선 "북한 상황이 지금 안 좋다. 후계구도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다""중국으로 경제대표단이 온다, 김정은 요트가 나와있다, 이런 것들은 외부에 신경을 (돌려) 시간을 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 당선인은 또 "김일성·김정일 사망 당시 일주일 지나 발표됐던 걸로 봤을 때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좀 더 늦어질 때는 후계 구도나 그 안에 교통정리가 채 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계와 관련해선 "(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 (숙부) 김평일, (여동생) 김여정 세 사람이 거론되고 있고, 리설주나 자녀들도 거론된다""제 생각엔 김여정 쪽으로 실려서 김여정이 (직접) 통치하는 것보다 김정은 자녀에 권력이 세습되도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 당선인은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지난 2006년 탈북해 현재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운영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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