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자가격리자 원스톱 도우미 서비스’ 시행
- 갑작스런 격리에 따른 생필품 구입 및 가게 뒷정리 등 민원 해소
- 민원 해결을 위한 전담 일자리를 창출하여 구직자 생계 보호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자가격리자의 민원 해소를 위해 5월부터 두 달간 ‘자가격리자 원스톱 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해당 서비스를 수행할 전담 일자리 100여 개를 신규로 창출한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자가격리자 원스톱 도우미 서비스’란 코로나19로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자가격리됨으로 인해 처리 못한 소상공인 영업장 뒷정리 대행에서부터 개인적인 자가격리 물품구입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가격리자가 전담공무원에게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도우미는 자가격리자를 대신해서 물품을 구입해 배달하거나 뒷정리를 대신하게 된다.

자가격리자가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은 청구되지 않는다. 다만 물품구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자가격리자가 부담해야 한다.

도우미 서비스를 위해 도내 총1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시군별로 자가격리자 인원을 감안해 배정하고 인건비 3억 9900만 원은 전액 도 재난관리기금으로 충당해 시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전담공무원의 자가격리자 지원에 따른 과도한 업무부담을 경감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실직 상태에 있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남도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 경제가 많이 위축되어 있어 이럴 때 일수록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액 도비로 지체없이 지원되는 이번 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가격리자 모두를 보호하는 작은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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