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뉴시스]
북한의 김정은.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청와대가 '北 김정은 수술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달 15일(북한의 태양절)을 포함해 약 20일 간 모습을 갖췄고, 이는 곧 김정은 사망설의 단초가 됐다.
 
그러던 김정은이 지난 2일 평안남도 순천 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동안의 김정은 사망설을 일축하는 일련의 모습인 셈이다.
 
3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일부 보도에서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거나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는데, 저희가 밝힌 부분은 지난 번 특이사항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정은 사망설이나 수술설과는 거리를 둔 것이다.
 
관계자는 또 "수술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를 판단하는 근거는 있다"면서 "근거는 있으나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고, 다만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어제 등장한 화면을 놓고 여러 보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술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보기관에서 판단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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