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 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 창생플랫폼 조성사업 추진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남해전통시장 주변 (구)여의도 건물에 대한 지속적인 보상협의 결과 토지·건축물 매입 및 임차인과의 협의를 완료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구)여의도나이트
(구)여의도나이트

읍 시가지 내 유일한 나이트클럽이었던 (구)여의도 건물은 최종 영업을 종료한 후 오랜 기간 방치되어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건물 붕괴 우려 등 재해위험이 지속 제기돼 왔던 건축물이다.

남해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특히 최근 외부 간판 파손으로 도로변에 전기선이 늘어져 있어 통행 차량 및 이웃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등 더 이상 방치했다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그동안 남해군은 미관개선 및 재해방지를 위해 소유주에 대한 조치요청 및 매입계획 수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쉽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며 장기 미결과제가 되는 듯했으나, 남해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드디어 소유자 및 임차인과의 보상협의를 완료하게 된 것이다.

보상협의를 주도한 도시건축과 도시재생팀 담당자는 “여의도 주변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건물인 창생플랫폼을 지을 예정인데 남해군민들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여의도 부지 없이는 도시재생 사업이 완성될 수 없다고 판단해 관계자분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협의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전통시장을 바라보며 남해읍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구)여의도 건물은 이제 철거 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창생플랫폼 조성사업’ 부지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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