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서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시 서구가 오는 7일 서구청 앞 광장에서 코로나 위기로 인한 지역경제 고통분담을 위한 ‘공직자 지역 생산품 사주기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구 관내 지역기업과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공직자부터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터에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 청년기업, 지역 농가 등 26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로, 장터를 통해 70여개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구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옥외행사로 장터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생활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애인사업장 엠마우스 일터 판매자는 “개학 연기로 참기름, 두부 등의 학교급식 납품이 전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힘든 시기에 공직자들이 앞장서 줘 무척이나 고맙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장터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생산품 구매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위축을 해소하고자 ‘공직자 지역생산품 판매・배송서비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전달‘, ’지역화원 꽃 사주기 운동‘등을 추진하는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