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소재 LG 화학공장에서 8일 오전 유독가스가 다시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자는 7일 가스누출 사고로 11명이 사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8일 오전 가스가 또 누출되기 시작해 전날보다 더 광범위한 주민대피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긴박하다"며 공장 반경 5km 이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당국자는 가스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며 "사전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대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CNN과 AP 통신, NDTV,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2시30분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스티렌(Styrene)이 누출되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거의 1000명이 가스에 노출되면서 부상을 당했고 이중 20~25명은 극히 위중한 상태다.공장 인근 마을들에는 1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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