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뉴시스]
북한의 김정은.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북한군이 우리 군에 대한 위협 발언을 다시금 쏟아내고 있다. 이번엔 우리 군이 서해 합동군사연습을 한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

7일 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에 따르면 '대결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인민무력성은 담화를 통해 "6일 남조선 군부는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소속 F-15K, KF-16, F-4E, FA-50 전투기 20여대와 해군 2함대소속 고속정 등을 조선 서해 열점지역에 내몰아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를 향해 "쩍하면 우리더러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중단이요, 강한 유감이요 자동응답기같은 말만 외우군 하던 자기 상전도 이제는 더이상 할 말을 찾지 못하게 하는 군사적 대결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만히 앉아 있겠는가"라고 밝히며 군사행동을 시사해 긴장 수위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