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1분기 29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 같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는 이번 순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10억9000만달러) 대비 166% 늘었으며, 우버 상장 후 실적을 발표한 3분기 중 가장 크다고 전했다. 매출은 14.2% 늘어난 35억4000만 달러(약 4조3000억 원)를 나타냈다.

한편, 음식 배달 사업인 우버 이츠는 집에 머무는 사람들의 주문이 늘어난 덕에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이츠의 총 주문액은 52% 늘어난 4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즈로샤히 CEO는 4월 차량 호출이 80% 급락한 뒤 회복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봉쇄 규정이 완화된 조지아주와 텍사스주에서 총 예약액은 각각 43%, 50% 증가했으며, 홍콩의 경우 코로나19 위기 전의 70%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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