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6월 서울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에서 시민이 현대차 넥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관련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본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 [출처=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8일 자율주행·전기수소자동차 분야 중견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모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는 오는 2021년 산업 기술 연구·개발(R&D) 기획 방향에 관한 중견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CTO 10여명을 비롯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자율주행차 프로그램 관리자(PD)·전기수소차 PD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율주행차 PD·전기수소차 PD는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대중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중 대상체 식별 및 주행 의도 파악을 위한 인지 예측 센싱(Sensing) 기술'(자율주행차), '주행 거리 향상을 위한 초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개발'(전기수소차) 등 기술 개발 과제에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중견기업계는 R&D 기획 방향에 부합한 기술 개발 수요를 제출하는 등 세계 경쟁력 확보에 대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난 2월 수립해 발표한 '제2차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자율주행·전기수소차를 시작으로 CTO와 분야별 PD가 만나는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조선해양·스마트전자부터 6월4일 섬유·로봇까지 1개월여간 지속되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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