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지난해 가계 통신비가 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통신장비+통신서비스)는 12만3000원으로 전년 13만4100원에 비해 1만1100원(8.3%)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245만6700원) 감소율 3.2%보다 더 큰폭으로 축소됐다. 이 외에도 가계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비중도 5.0%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했다.

데이터 사용량은 급증했지만 통신비는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인당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2018년 12월 6395MB(메가바이트)에서 지난해 2019년 12월 8831MB로 약 3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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