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인 할매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민교
김민교

 

[일요서울] 80대 노인이 배우가 키우는 대형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배우로 지목받던 김민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4일 오후 경기 광주의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이 이웃집에서 기르던 개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견들은 무게가 20㎏을 넘으며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심하게 다친 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반려견의 집주인이 배우 김민교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한 유튜버는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에 김민교가 출연했던 장면과 사고 관련 보도에 나왔던 반려견 주인의 집이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김민교를 지목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디씨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는 대형 반려견의 소유주가 배우 김민교라고 밝히면서 빠른 공식 입장 표명과 사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문제의 반려견은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으로 알려졌다"며 "본 사태에 대해 해당 배우 측이 하루빨리 공식 입장을 표명하길 촉구하며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반려견의 상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해당 반려견은 사고 당시 목줄도, 입마개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며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에서 '펫티켓'은 반려견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일종의 규범이라 할 수 있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도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김민교를 거론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김민교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사고에 대한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댓글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교는 이날 오후 12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채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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