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9억원 증액, '군민 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 집중'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코로나19'에 따른 군민들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11일 개회한 제24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제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11일, 열린 제24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해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가 11일, 열린 제24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해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이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5796억 원으로 당초예산보다 329억 원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재난지원에 126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에 16억 원, 아동양육 한시지원에 3억 9000만 원, 남해화폐 화전 발행에 8억 5000만 원, 소상공인 환경개선 및 다중이용시설 지원에 2억 2000만 원, 음압구급차 구입에 2억 원, 하반기 유행에 대비한 마스크 구입 등에 1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이 외에도 어촌뉴딜 5개 사업에 152억 7000만 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14억 3000만 원,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에 18억 7000만 원 등을 편성해 농어촌 지역 선진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은 비상시국임을 고려해 가용재원이 총동원됐다. 재정안정화 적립기금 128억 원, 청사건립특별회계 전출금 60억 원, 경상경비를 포함한 절감예산 19억 원 등 235억 원을 가용재원으로 편성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범위 내에서 효과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세출예산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군민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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