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블록체인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전략적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전문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블록크래프터스(공동대표 박수용·송훈)는 전 NHN 재팬 회장이자 현 코코네 회장인 천양현 회장과 벤처캐피탈(VC)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월11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조건 등은 투자자와의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특히 NHN 재팬의 회장과 한게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CCP(Character Coordinating Play) 서비스 ‘코코네’를 창업해 성장시킨 천양현 회장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블록크래프터스 창립 초기부터 엔젤투자자로 참여해 자문역 역할을 수행한 천 회장은 다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블록크래프터스가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거둔 성과와 뚜렷한 향후 비전을 눈 여겨 보고 개인 자격으로 투자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각 부문의 사업 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특수관계법인이었던 싱가폴 소재의 디지털 자산전문 투자사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Block Crafters Capital Pte. Ltd.)을 100% 자회사로 편입, 디지털 자산 운용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Block Crafters Capital Pte. Ltd.)은 디지털자산에 특화된 알고리즘 트레이딩, 퀀트 트레이딩, 액티브 트레이딩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자산 전문 운용사이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인 ‘하루뱅크’의 기반 확대 작업을 가속한다. 일반 사용자(B2C)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인 하루뱅크는 현재 남미와 동남아를 타겟으로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 중으로 현지에서 사용자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다른 대륙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특금법 등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발맞춰 보다 전문적인 액셀러레이팅 사업 진행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국내의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 및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블록크래프터스는 매경미디어그룹, 데일리금융그룹과 함께 설립한 블록체인 미디어 ‘디스트리트’의 1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송훈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그동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쌓은 자산과 노하우를 토대로 금융, 투자 영역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블록크래프터스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말했다.

블록크래프터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든든한 전략 파트너, 전문가 집단’을 표방하며 지난 2018년 5월 탄생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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