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고3부터 예정된 순차 등교를 일주일씩 순연하기로 했다. [그래픽=뉴시스]
지난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고3부터 예정된 순차 등교를 일주일씩 순연하기로 했다.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교육부가 오는 13일로 예정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20일로 1주일 연기했다. 순차적으로 등교하려던 다른 학년의 일정도 줄지어 1주일씩 연기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고2, 중3, 초1~2, 유치원이 등교한다. 1주일 뒤인 6월3일에는 고1, 중2, 초3~4, 6월8일 중1, 초5~6이 학교에 갈 예정이다.

다음은 코로나19 관련 개학연기, 온라인 개학 그리고 등교연기에 이르기까지 일지다.

▲1월20일 = 코로나19 국내 1번째 환자(84년생 여성, 중국인) 확진 판정. 한국,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1월28일 = 박백범 교육부 차관,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영상회의에서 중국 후베이성 방문 학생·교직원 철저 전수조사 지시.

▲1월29일 = 서울 3개 초등학교, 자체적으로 겨울방학 연장해 개학연기 결정.

▲1월31일 = 교육부, "개학연기할 학교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당국과 사전협의 하라" 당부. 경기도 유치원 65개 휴원 등 개학연기 확산.

▲2월3일 =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유치원, 초·중·고교 등 총 484개 학교 개학연기 또는 휴업 결정. 학부모 1명 자가격리된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긴급휴업.

▲2월7일 = 휴업한 전국 유치원·학교 647개.

▲2월18일 = 신천지 대구교회 31번째 환자(59년생 여성, 한국인) 발견 이후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환자 발생 시작.

▲2월19일 = 대구시교육청, 343개 유치원에 휴업 명령, 초·중·고교 개학연기 검토.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 대거 발생.

▲2월21일 = 교육부, 대학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서 "현 시점 전국 개학연기 계획 없다"고 발표. 교육부, 코로나19 대책본부 개편하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직접 관할.

▲2월23일 =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개학 3월9일로 1주일 연기. 맞벌이 가족을 위한 유치원, 초등학교 긴급돌봄 제공.

▲2월24일 = 서울교육청, 관할 유·초·중·고에 이날부터 긴급휴업. 학원 휴원 강력 권고.

▲2월25일 = 3월12일 전국연합학력평가 1주일 연기.

▲3월2일 =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개학 3월23일로 2주 추가 연기.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 발표.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해.

▲3월5일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월2일로 추가 연기.

▲3월15일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유·초·중·고교생 343명. 대구경북 등 지역사회 산발감염 계속.

▲3월17일 = 전국 유·초·중·고 개학 및 어린이집 개원 4월6일로 추가 연기. 수업일수 10일 감축.

▲3월18일 = 교육부 장·차관 "개학시기 따라 대입일정 검토하며 대안은 9가지" 발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4월16일로 연기. 4월 학평도 5월7일로 연기.

▲3월22일 = 김경수 경남도지사, '9월학기제' 제안. 교육부 "지금 검토 안 하지만 여지는 있다". 정부, 15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월24일 = 박백범 차관, '학교방역 가이드라인' 브리핑서 "4월6일 개학도 속단하기 이르다"고 발언.

▲3월27일 = 교육부, 온라인 수업 운영기준 마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월6일 개학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3월31일 = 4월9일부터 고3·중3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 발표.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 2021학년도 수능 12월3일로 연기, 대입일정 2주 순연.

▲4월2일 = 서울교육청, 4월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등교시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가 "코로나19 국면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선회.

▲4월4일 = 정부, 4월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전환 목표로 신규 확진환자 수 50명 이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 5% 이하 등 구체적인 목표 제시.

▲4월9일 =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사상 첫 온라인 개학. EBS 온라인클래스 등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 오류 등 곳곳 혼란.

▲4월13일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1학년도 수능 2주 연기 등 대입일정 변경안 확정.

▲4월16일 = 고1~2, 중1~2, 초4~6, 2차 온라인 개학. EBS 온라인클래스, KERIS e학습터 접속 장애 계속.

▲4월19일 = 61일 만에 신규 환자 증가 한 자릿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오는 5월5일까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행사 진행 및 시설 운영하는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4월20일 = 초 1~3, 3차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학습관리시스템 접속 원활.

▲4월27일 = 정세균 국무총리 "등교 개학 고3·중3 우선 고려하며 5월 초에 결정하겠다" 발언. 교육부, 교사 대상 등교시점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개시.

▲5월3일 = 정부, 5월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결정. 정세균 총리, 위기단계 '심각' 하향 검토 발언.

▲5월4일 = 5월13일 고3부터 순차 등교개학 결정. 고2, 중3, 초1~2, 유치원은 5월20일, 고1, 중2, 초3~4는 5월27일, 중1, 초5~6은 6월1일. 구체적 학사운영 방법은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 결정토록 정해.

▲5월7일 = 이태원 클럽 관련 초발 용인66번 환자 확진.

▲5월11일 = 서울·경기교육청, 등교 미뤄달라 공개 건의. 교육부, 고3 등교 20일로 연기하는 등 등교시점 1주일씩 연기 결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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