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미래당, 민생당, 시대전환,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등. 2020.03.04. [뉴시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미래당, 민생당, 시대전환,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등. 2020.03.04.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이 12일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최종 확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명 목록에 오른 인물은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이다.

더시민은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 출신 인물들을 원대복귀시킨다는 합의에 따라 제명을 추진했다. '기본소득당'의 용 당선인과 '시대전환'의 조 당선인에 대한 제명 사유는 '민주당과의 합당 결정 불복'이다. 

용 당선인과 조 당선인은 이미 지난 10일 더시민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 포기 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더시민은 이날 오전 8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의결한다.

민주당과 더시민의 합당 절차 또한 진행된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간 진행된 더시민 합당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가 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에서 합당 관련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수임기관 합동 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은 국민께 약속한대로 이번 주 양당 통합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과 원 소속당으로 복귀한 당선인들을 제외하면 합당 후 민주당 의석은 177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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