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에서 더시민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전 정대협) 이사장 [뉴시스]
지난 4.15 총선에서 더시민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전 정대협) 이사장 [뉴시스]

 

[일요서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대표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12일 딸의 미국 유학자금 출처·한일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해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언론사에서 자신과 딸을 취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딸이 차를 타고 다녔냐 씀씀이가 어땠냐 놀면서 다니더냐 혼자 살았냐 같이 살았냐 등등을 묻고 다닌답니다. 모 방송사 기자는 제가 ‘단체시절 차량 리무진에 기사가 있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차가 없었다. 걸어다니거나 버스를 이용했다”며 “리무진이 있을리 없다. 저는 전국 각지에 연대활동과 교육활동을 다녀도 제 승용차를 제가 직접 운전해서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30년간 계속된 세계적인 인권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깔아뭉개고 21대 국회에서 더욱 힘차게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에 평화 인권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개인의 삶을 뒤로 하고 정의 여성 평화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으로 알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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