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포스트 코로나, 표준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방역, 민생경제, 사회적 불평등 대응,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 국제 연대와 관련한 5대 비전을 제시한다.

서울연구원은 12일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삶의 방식과 사회·경제 전반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표준을 이끄는 서울의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그 의미를 설명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대전환의 언택트 사회, 뉴 노멀 준비를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그는 표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비전으로 ▲감염병 발병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역모델’로서의 표준도시 ▲‘위기의 경제에 대응하고 시민을 살리는 민생방역’의 표준도시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표준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전환을 선도’하는 표준도시 ▲‘국제연대’의 표준도시 서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기조연설 후에는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박 시장의 기조연설과 질의응답 후에는 감염병 대응 분야, 경제 분야, 인프라 분야로 나눠 서울연구원의 정책 제안이 이어진다.

손창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방역모델과 감염병 대응체계 발전방안’이란 주제를 다루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접촉자 추적, 광범위한 검사, 신속한 대응, 보건의료시스템의 효율성 등 서울시 방역모델의 특징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진하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전략'을 소상공인, 산업, 일자리로 나눠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김인희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탄력적 도시회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도시 공간구조 개편과 인프라 구축방안을 3개 분야 9개 사업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주제발표를 한 연구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토론회는 마무리된다.

이날 토론회는 현장 참석인원을 회의장 수용 인원의 약 30% 수준인 50명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참석자를 위해 서울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류의 삶 전체가 대변동을 맞고 있다. 오늘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제3의 자리가 일상화 됐다. 이미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걷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기 위해 사회, 경제, 도시공간 등 여러 측면을 꼼꼼하게 살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기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서울이 새로운 표준을 이끌어 가는데 오늘의 제안이 주요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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