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12일 취임하고 공식일정 돌입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이재강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이 12일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취임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평화부지사는 경기도의 평화정책과 소통, 인권 및 정무 분야를 총괄하는 자리로 이 신임 부지사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에 이어 경기도의 두 번째 평화부지사가 됐다.

이 신임 평화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충탑을 참배한 후 9시 50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부지사로 공식 임명됐다.

이 부지사는 “소용돌이치는 국제관계 속 대 변혁기에 평화부지사라는 중책을 맡아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재명 지사의 도정 방향에 맞춰 평화를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겠다는 심정으로 직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주인인 도민과, 도의회, 국회 및 중앙정부 등과의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하고, 공정하고 차별 없는 인권 경기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임 부지사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한반도 통일과 정치문제’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영국에서 재영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을 맡았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근감사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취임사-

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 사랑하는 경기도 공직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평화부지사의 소임을 맡게 된 이재강입니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 세 차례의 납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 개최 등 소용돌이치는 국제관계속 대변혁기에, 평화부지사라는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되어,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님 취임이래, 경기도는공정, 평화, 복지를 도정의 3대 가치로 삼고‘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역할하기 위한 적극적 평화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여,다른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이루지 못한 큰 성과를 낸 것을 보았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최근, 북측과의 민간교류 확대와 북측 개별관광 적극 추진, 남북 철도연결 협력사업의 추진 등 남북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향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개성을 지나 평양까지, 또 백두산까지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국제정세와 북미관계 경색은 한반도를 녹록치 않은 환경에 가두고 있습니다.

평화부지사로서 저는,지사님의 도정 방향에 맞추어,평화를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겠다는 심정으로 직무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소통과 협치, 인권이라는 분야도 평화 못지않게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주인이신 도민 여러분들과의 소통, 도정 파트너인 도의회를 비롯한 국회, 중앙정부 등과의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한 성과는 도정에 온전히 반영하여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공정하고 차별없는 인권 경기”를 구현하겠습니다.

도민의 다양한 정책적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기도의 모든 정책이 인권친화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화경제로 번영하고, 도민과 소통하여 웃으며, 인권으로 따뜻한 경기도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귀한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불러주신 이재명 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초대 평화부지사 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평화협력의 기반을 닦아주신 이화영 前부지사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섬기고 일하겠습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의회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 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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