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위기대응 ‘적극행정’ ...주민 중심의 자치역량 극대화 ‘생활자치시대’ 활짝

허인환 구청장
허인환 구청장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허인환 구청장이 지난해 7월1일 취임과 함께 약속한 5대 구정방침은 ▲꿈을 여는 교육도시 ▲희망 주는 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살기 좋은 안전도시 등 자치역량을 극대화하는 종합적•체계적•계획적 ‘자치분권’의 기틀을 마련,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자치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자치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에 구청장과 실무부서인 안전관리과(과장 고관득) 전 직원과와의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빛을 발하며 구정목표를 한 발짝 앞당기고 있다. 여기에는 허인환 구청장이 코로나19 대응 등 공공이익을 위한 실무부서의 ‘적극행정’ 지원을 강화, 전 직원이 구민 중심의 맞춤형 혁신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 혁신 분야로 구청장의 외치 중심 ‘현장톡톡(talk-talk) 구청장실’ ‘허심탄회 간담회’ 운영 등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민관협치 활성화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이끌어내는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이에 본지 기자는 6만3천866명의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일 오전 6시30분에 출근, 국무총리주재 영상회의, 중대본 영상회의, 인천시장 주재 영상회의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허인환 구청장의 소회를 들어본다.

송현12동 현장을 찾은 허인환 구청장
송현12동 현장을 찾은 허인환 구청장(현장톡톡(talk-talk) 구청장실)

 

- 구청장 업무를 수행한 지 1년 10개월이 지났는데.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쉼 없이 달려 왔던 시간이었다. 취임 초부터 ‘현장 톡톡 구청장실’ 운영과‘허심탄회 간담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구의 최대 현안인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과 주민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을 던지고 있다.

- 코로나19 위기대응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2개월 가까이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전 직원, 의료진, 주민들이 총력을 다하였으나, 지난 3월 19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다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신속한 상황 대처 및 정보의 투명한 공개, 지역 의료인들의 헌신,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지금까지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며, 확진자 2명은 현재 모두 건강하게 퇴원한 상황이다.

아시다시피 우리 구는 인구의 21%가 65세를 넘는 노인층이다 보니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과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4월 초 전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마스크를 보급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 동구의 지역, 역사, 문화적인 특징이나 장점에 대해

동구는 과거 수도의 관문으로 우리나라 개화와 근대화가 시작된 인천발전의 모태이며, 대한민국 산업근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한때는 동구의 인구가 18만명(인천시 63만명/30%)에 이를 정도로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호적인구도 42만명에 달해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많고, 전국적으로도 서울(중구, 종로구), 부산(부산진구, 동구)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는 것은 찬란했던 동구의 과거를 방증하고 있다.

반면 현재는 신도시 개발과 장기간 재개발 지연 등으로 인구유출,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 되어 낙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두산 등이 위치하고 있고 인천최초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 전국최초의 사립학교이며 근대교육의 산실인 영화초등학교 등이 위치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 동구의 개발지도를 바꿀 대규모 건설사업들이 집행 중인데. 

현재 각종 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이 전체 25개 지역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대표적으로 배다리지역 역사문화마을 조성, 동인천역 2030 역전(逆轉) 프로젝트 사업과 일진전기 이전부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다리지역을‘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하여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업종 30개소 대상으로 2022년까지 3년간의 임대료와 외관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북 카페촌 육성, 플리마켓과 연계한 도깨비장터 활성화, 문화체험형 게스트하우스 공간 조성, 배다리문화투어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냥공장이었던 조선인촌 주식회사 자리에‘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을 개관, 스토리텔링 개발과 걷고 싶은 거리, 가로변 파사드 경관개선사업 등의‘배다리 헌책방로의 테마거리’사업에 약 21억원을 투입, 근현대사의 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21일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일진전기 이전부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토지를 확보하고 R&D 센터, 창업지원 및 보육센터와 근로자지원주택 등의 기능이 복합된 복합앵커시설을 건립하여 기업지원 및 산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년 하반기나 2021년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창출로 전 직원과 주민들을 위한 희망과 꿈을 담아내는 품격있는 문화와 활력있는 경제도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