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차 보급률 1위, 전기차 국내시장 선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2020 국가브랜드 대상「전기차 선도도시」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구성 요소인 산업브랜드 35개 부문과 도시·정책, 농식품 브랜드 25개 부문 총 60개 부문에 걸쳐 전국 소비자 1만2000여명에게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 브랜드 종합호감도 등 5개 부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대구시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상을 받게 됐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탄소배출량 규제 강화와 미세먼지 대책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자율주행차·튜닝카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16년부터 전기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4,653대를 보급, 누적 1만대를 돌파(11,660대)해 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자동차 등록비율 1위를 차지했으며, 2030년까지 등록차량의 50% 수준인 5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전기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8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한 ‘한전 초급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 최초 유치, 전기차 공용충전기 1,918기 구축 등 우수한 전기차 인프라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충전기 관제센터의 24시간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는 등 전기차 운행에 가장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충전 구역 내 불법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일반차량 주차를 금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충전 에티켓에 대한 교육과 홍보 강화로 충전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는 대내외적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구동전장부품 등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화물차의 다양한 차종개발과 전기차 생산·서비스기업을 육성하는 등 ‘전기차 부품-완성차-충전기‘로 연결되는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대구를 전기자동차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민들께서 전기차의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의 우수성을 잘 알고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면서, “미래차 시장의 선도를 위해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산업 등 대구가 미래자동차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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