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90%가 수령...7월 말까지 신청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18일부터 선불카드 지급...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전액 받아

고양시청사
고양시청사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 위기극복지원금 신청자가 95만 명을 넘어섰다.

고양시에 따르면 5월 11일까지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신청자는 95만 5,941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107만 명)의 89.1%이며 지급액은 478억 원이다.

성사2동, 화정2동, 행신1・2・3동, 풍산동, 마두1・2동, 일산1・2・3동, 탄현동, 주엽1・2동은 지급률이 90%를 훌쩍 넘었다.

지난 달 14일부터 전국 최초로 신청 즉시 받아 바로 쓸 수 있는 선불카드 지급 방식을 도입해 호평을 받은 고양시는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판단, 전담지급창구의 운영은 중단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직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7월 3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한발 빠르게 지급한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개시됐으며, 고양시는 373억 원의 자체 재원을 투입해 정부에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4인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18일부터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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