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임차료 1,736명에게 20억 6백9십여 만 원 지원완료

소상공인 임차료 접수 창구
소상공인 임차료 접수 창구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임차료 직접 지원 사업을 펼쳐, 총 1,736명의 소상공인에게 20억 6백9십여 만 원의 임차료 지급을 완료했다.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은 관내 주소를 두고 해당 사업장을 경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임차료의 50%, 지원한도액 월 50만 원 이하로 예산의 범위에서 최대 4개월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화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소상공인에게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 4월 접수를 시작한 후 한 달여 만에 지원금 지급까지 완료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임차료 지원을 받은 강화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코로나19로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은 받기도 어렵고, 대출을 받는 데도 두세 달이 걸린다”며 “대출 가능 금액도 필요 자금보다 적은 상황이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밤잠을 많이 설쳤는데, 강화군에서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직접 지원해 줘 숨통이 틔였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임차료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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