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의원 22명 성명서 발표
신청사 후보지 5곳 중 "처음부터 대곡역세권 일원과, 주교 제1공영주차장일원 밖에 없었다"
"신청사 관련 입법, 예산, 행정에 관한 모든 부분에 있어, 어떠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고양신청사 선정 취소 결의문 발표
고양시의회 의원 22명 고양신청사 선정 취소 결의문 발표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성명서 발표에 앞서 고양시의원 22명 일동은 고양시를 견제 감시하라는 엄중한 사명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고양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먼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양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어 고양시의회 의원 22명 일동은 성명서에서 지난 5월 8일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고양시 신청사를 현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으로 발표했다. 발표를 앞두고 입지선정위원 17명 중 고양시의회 추천 3명의 시의원은 간곡하게 발표 연기를 간곡히 요청하고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한 번 더 요구하였으나 묵살 당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양시 미래를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에 입지결정 회의 당일에 의사봉을 가지고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장을 나오기까지 하였으나, 위원장인 고양시 제1부시장이 발표를 강행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원 22명 일동은 이 결정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며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에서는 총 25명의 위원을 구성할 수 있으나, 17명 소수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처음부터 손쉬운 결정이 내리기 쉬운 구조를 만들어 놓고 시작한 '위원회'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조례 제3조 3항 “위촉직 위원은 특정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넘지 아니하여야 한다.”라는 강제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장은 여성위원을 단지 2명만을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시장 스스로 만든 조례를 스스로 지키지 않은 위법적 위원회의 구성한 한 것이며, 이에 의원 22명 일동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의회 의원 22명 일동은 "신청사 후보지 5곳 중 고양시신청사의 예상규모인 토지면적 8만여㎡를 충족할 수 있는 후보지는 처음부터 대곡역세권 일원과, 주교 제1공영주차장일원 밖에 없었다. 다른 3곳의 후보지는 규모 자체가 작아 처음부터 입지 조건에 부적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입지선정위원회의 최초 회의 개최일은 2019년 8월 26일이었고, 대곡역세권개발사업 최종 평가결과 통보(AHP기준미달)일은 그 이전인 2019년 5월이며, 2019년 6월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참여를 포기 하였다.

고양시가 계획한 신청사 토지면적 8만여㎡를 충족하는 신청사 후보지는 대곡역세권 일원과,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 단 두 곳이었고, 그 중 대곡역세권 일원은 이미 대곡역세권사업 포기가 확정된 것을 고양시가 알고도, 후보지에 넣은 것은 누가 보더라도 입지선정위원회의 명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의원 22명 일동은 "고양시가 신청사로 지난 5월 8일 발표 한 것에 대하여, 앞으로 신청사 관련 입법, 예산, 행정에 관한 모든 부분에 있어, 어떠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진실규명 조사특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일방적이고 불투명하게 진행된 위원회의 진실을 밝혀 고양시민 여러분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양시의회 의원 22명 일동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시민들의 갈등을 조장한 고양시 신청사 입지발표를 즉시 철회하라.

▲'고양시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 조례를 개정하여 공정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 하라.

▲고양시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이 고양시의회를 통과한 당일 신청사 위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고양시민께 사죄하라.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을 외치며 2년의 시정을 이끌어간 이재준 시장은 킨텍스 C4 부지를 고양시 미래용지로 하는 것에 동의한 고양시의회 깊은 뜻을 꼭 기억하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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