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웹사이트·쇼핑몰 제작 솔루션(웹빌더) 제공 스타트업 '아임웹'의 자사 서비스 기반 쇼핑몰들의 총거래액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효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웹은 개발이나 포토샵, 코딩 같은 IT전문 지식이 없어도 개인이 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웹빌더 솔루션 '아임웹'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임웹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는 현재까지 약 18만 개로,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마케팅 툴 연동으로 특히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인기가 높다.

아임웹 기반 쇼핑몰들의 지난달 총거래액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 확산하기 전인 지난 1월 대비 93% 성장했다. 지난달 총 주문 건수는 약 45만 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주문 건수 20만 건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신발과 화장품, 전자기기 분야의 거래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구매 수요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수요 급증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도 아임웹 기반 쇼핑몰들의 총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아임웹은 더욱 편한 결제를 위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 연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에 따라 아임웹 기반 쇼핑몰들의 네이버페이 4월 거래액은 1월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아임웹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아임웹 기반 쇼핑몰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언택트’ 시대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플루언서 니즈에 맞는 쇼핑몰 탬플릿을 지속 출시하고 SNS 연동 광고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아임웹을 이용해 고객들을 만나는 인플루언서와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온라인으로 고객과 소통하지 못하는 분들의 니즈를 파악해 이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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