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9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2020.05.09. [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9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2020.05.09.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여야 신임 원내대표 공식 회동이 14일에 열린다. 이번 회동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선출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주인공이다.

회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의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리며 본회의 의사 일정과 처리 안건 등이 주요 논의사항이다. 차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본회의의 구체적 일정과 비쟁점 법안 처리 여부를 포함해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앞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예전처럼 국회 개원을 무기로 해서 야당의 발목잡기나 트집 잡기, 이렇게 끌려가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바라겠느냐"며 "(상임위 여야 배분 관행에 대해)가급적이면 지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국회법상 각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동안 여야는 협상을 통한 위원장직 배분 관례를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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