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새단장됐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주주의 지키기를 위해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그날부터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있는 오늘날까지 시민이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메시지다.

시 관계자는 "1980년 5월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 등을 외치며 신군부 세력의 진압에 맞섰던 당시 광주시민들의 피의 희생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면서 "그렇게 축적된 시민 민주주의 역량은 오늘날 시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0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예술과 학술 행사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