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확진환자가 4명 증가해 총 72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통해 14일 오전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4명 늘어난 72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7명 증가한 7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강서구, 영등포구, 송파구, 강동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69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 41명 ▲서초구 40명 ▲동작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3명 ▲용산구·강서구 31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61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72명으로 급증했다. 이외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7일 오전 0시~8일 오전 10시 사이에 11명이 발생한 후 8~9일(오전 10시 기준) 10명, 9~10일 11명, 10~11일 21명, 11~12일 13명 등을 기록했다.

다만 12~13일 추가 확진자가 5명을 기록한 후 13~14일 사이에도 4명만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714명 중 146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564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3만360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2만59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761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2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99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69명은 격리 상태이며 9762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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