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2020.05.14.[뉴시스]
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2020.05.14.[뉴시스]

 

[일요서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권한대행은 14일 정부 여당에서 요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좀 더 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에 대해 "3차 추경이 왜 필요한지, 재원이 무엇인지 다 보고 나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 협상 전 법사위원장을 요구한 데 대해선 "지금은 5월 국회 논의 중"이라며 "원구성은 구성요소가 수십가지니까 전체 틀에서 잡히는 건데 (동의 여부를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경욱 의원이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한 당의 공식 입장에 대해선 "저희들이 어떤 상황인지 논의 중"이라며 "챙겨보고 문제가 있든지 하면 (당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개표 결과에 불복한 통합당 일부 의원들의 증거보전신청에 대해선 "자기들이 각각 소송하고 있는 걸 우리가 보고 있다"며 '신중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 등을 겨냥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본회의 의결 대신 행안위로 내려보내 수정하기로 한 데 대해선 "기간을 늘리는 건 하겠다고 했는데 예산보상이나 이런 것까지 다 넘어가는게 맞느냐를 논의하는 것"이라며 "너무 단선적으로 보지 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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