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미노출
앱 기반 전화 및 온라인 소통 가능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교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오는 6월부터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는 교원 개인 휴대폰에 학교(교실) 전화번호를 부여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익숙한 앱 기반 전화 및 온라인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휴대폰 번호가 노출되지 않고, 학교(교실) 번호를 수·발신번호로 지정해 학생 및 학부모와 상담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5월 초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신청 교원 3,023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 및 활용도 분석을 거쳐 전체 학교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연내 교원 사생활 보호 관련 조항 등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광주광역시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교원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은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일상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원칙을 져버리지 않아야 한다”며 “안심번호 서비스가 선생님들의 교권과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교육적 소통도 병행하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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