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풍수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 가동
코로나19로 미비점 보완, 경북도 합동점검반 긴급점검 실시

경북도 여름철 자연재난 회의.
경북도 여름철 자연재난 회의.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0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책기간 동안 풍수해,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5월 14일 유관기관과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도 및 시‧군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사전점검 등을 실시했으나 코로나 19로 현장점검 등 미비한 점이 있어 경북도에서는 합동점검반을 재구성해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피해우려취약지역 223개소, 침수우려취약도로 22개소, 둔치주차장 34개소, 재난 예‧경보시설 3,868개소, 배수펌프장 108개소, 재해예방사업장 179개소, 재해복구사업장 2,067개소, 폭염 그늘막 590개소, 무더위쉼터 5,000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설정비 및 보강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명피해우려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관리담당자를 복수로 지정해 수시 예찰활동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특별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으며, 신속한 예․경보발령을 위해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 등 165,700여명을 함께 관리할 재난도우미 24,300여명을 확보하고, 무더위 쉼터를 5,000여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5월중에 여름철 호우․태풍 피해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재난복구 시스템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자연재난 피해 발생 시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사유시설, 공공시설 피해를 파악해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훈련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안동댐 비상대처 도상훈련도 6월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댐 범람․붕괴 등 위기상황을 가정하여 댐 하류지역 주민의 신속․원활한 대피를 위해 안동댐 주민대피계획 점검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로 비상 시 대응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풍수해, 폭염대비 재해 취약지역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보고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정비․보완하는 한편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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