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12.26. [뉴시스]
11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폭파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12.26.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우리 군 GP에 고사총(대공포)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15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중부전선 일대의 우리 군 GP는 지난 3일 오전 7시41분 경 북한에서 발사한 총탄에 피탄됐다. 이날 발사된 총탄은 14.5mm 고사총(대공포로도 분류 가능)로, 과거 北 김정은의 고모부 격로 알려진 장성택을 처형하는 데 쓰인 무기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북한 측에서는 어떤 사과 메시지가 없는 상태다.

그런데도 통일부는 "정부는 남북 간 보건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협력을 예고하고 나섰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 보건 협력)이를 위해서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알렸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 국내 민간단체가 마련한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가 이달 초 북한 측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 사례는 국내 코로나19와 관련한 첫번째 대북지원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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