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네트워크 행복희망공동체 실현...“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손잡을 것”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코로나19 비상상황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MG새마을금고]
[MG새마을금고]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 이후 업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상태인 만큼 각 기업들은 이에 따른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더해 모그룹을 세계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서울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주요 기업들의 감초 역할을 하는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봤다. 이번 호는 MG새마을금고에 대해 알아본다.


‘상부상조’의 정신 바탕으로 1963년 설립...사람 품은 금융, 지역사회 성장
코로나19 확산 위기 극복 화제...“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전사적 노력”



MG새마을금고(이하 새마을금고)는 우리 고유의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1963년 설립한 종합금융 협동조합이다. 설립 이후 ‘사람’을 품은 따뜻한 금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해 지난해 말 기준 1300여개의 금고와  190조 원이 넘는 자산, 20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했다.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 지역금융 등 경제적 기능과 회원 복지사업, 지역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금고의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며 투명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앙회는 본부와 전국 13개 지역본부를 운영하며, 책임경영과 현장을 중시하는 열린 경영, 인적자원의 전문화, 성과지향의 혁신을 바탕으로 금융네트워크를 통한 행복희망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점검 집중
지역사회 기여, 경제 활력


최근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발빠른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해왔다. 중앙회 차원에서 대량의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금고에 배포하는 한편, 단계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대응에 나서기 위해 비상경영회의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대응현황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한계에 놓인 지역사회경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긴급자금대출 370억 원, 상환유예 등 5765억 원 등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코로나19 비상상황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MG새마을금고]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코로나19 비상상황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MG새마을금고]

또한 각 지역금고가 자발적으로 ‘착한임대인운동’에 나서, 새마을금고 소유 회관에 입점한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를 감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방역활동과 소독작업에도 직접 나서는 등 지역사회 맞춤형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에는 전국 새마을금고의 역량을 모아 약 11억 원의 위기 극복 성금을 기부하기도 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화 상품‧이벤트 실시
“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특화된 금융상품 및 이벤트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MG가득+’ 캐시백 이벤트는 MG체크카드를 이용하는 회원(법인회원 제외)이 G마켓, 11번가에서 건당 7만 원이상 결제할 경우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쇼핑’을 고려한 이벤트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금융상품도 눈에 띈다. 지난달 20일 출시한 ‘MG가득정기적금’은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요소를 지역특색우대이율로 구현했다.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특징을 반영한 ‘지역특색’ 우대이율로 연 1.5%라는 파격적인 우대이율, 제휴 신용카드실적에 따라 최대 연 2.5%가 제공되는 ‘제휴카드’우대이율 등으로 기본이율(금고별 상이)과 별도로 최대 연 4.5%의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 8일에는 각종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10여개의 화분을 구매해 새마을금고 콜센터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져 신선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완수를 강조해 온 박차훈 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라며 “새마을금고가 가장 가까이에서 이분들의 손을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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