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는 매년 학기 초가 되면 학생 배식 참여, 체육대회, 학과 대표 간담회, 성년의 날 축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한해 농사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이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

등굣길 학생들과의 소통 인사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등굣길 학생들과의 소통 인사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진주캠퍼스에는 한해 농사의 성패가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진주캠퍼스는 등교 시간 ‘체온 체크 인사’를 시작하게 됐다.

벌써 1주일째 학장과 보직자들이 아침 등교 시간 학생 체온 체크에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다.

덕분에 복잡한 등굣길 체온 체크로 얽힌 차량 통제도 원활해지고, 어색하던 첫인사가 날이 지날수록 익숙해진다. 이제는 학생들이 먼저 교직원을 알아보고 인사하며 들어오니 마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체온 체크 인사’는 궂은 날씨에도 상관없이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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