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재난지원금 약 70억원 지급, 군민 모두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니까 사람들이 소비도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

함양군은 군민에게 지급되는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말라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군민에게 지급되는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말라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은 군민에게 지급되는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말라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함양군내 1만 1651가구에 지급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4일, 현재 총 9512가구(81.6%)에 27억 9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지난 4일부터 2만 383가구 대상인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8525가구(42%)에 42억 8900만 원이 지급됐다.

현재까지 약 70억 원 가량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상권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근래 보기 드물었던 활기가 감지되고 있다.

읍내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A대표는 “최근 식당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고 활기가 도는 것 같다”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많아져서인지 침체됐던 함양지역 상권 전체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TF팀을 구성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가급적 우리 지역 내에서 사용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는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불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함양군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자신의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간부공무원의 자발적 기부 동참과 함께 타 직원들도 전통시장 이용하기, 음식․의류 등 구입 시 소상공인 가게 이용하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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