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발자국, 2018년 82개소, 2019년 14개소, 올해 89개소 설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11일( 어린이 횡단사고를 줄이고 통학로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북초등학교 외 23개 학교 주변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 89개소에 752개를 설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어린이의 행동 특성인 충동성, 조급성, 단순성으로 인하여 5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어린이들이 녹색신호시 차량을 확인하지 않고 조급하게 횡단함에 따라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한 운전자로 인해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노란발자국은 횡단보도 인도상에 보행자 정지선과 노란발자국 모양을 이격 설치해 어린이들이 차도로부터 1m 가량 떨어져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해 어린이들의 조급한 행동 특성에서 기인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에 북구청은 2018년부터 강북초등학교 외 81개소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혜송유치원 외 13개소 등 교육시설 인접한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올해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학교 주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거지에서 학교까지 연계되는 통학로 상에서 발생하는 것을 감안 학교 주변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여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 89개소에 752개의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또한, 노란발자국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과 협의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횡단보도 대기 및 건너기가 습관화되도록 보행안전 현장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학교 주변 주거지 횡단보도까지 노란발자국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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