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개교 106주년 기념 포상 수여식에서 김정우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개교 106주년 기념 포상 수여식에서 김정우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총장 김정우)가 15일 개교 106주년을 맞이했다.

1914년 영남 지역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이래 지역사회와 근·현대사를 함께 걸어와 이제 건학 106년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념행사는 개최하지 않았으며, 성바오로문화관에서 장기근속 및 우수 교직원 포상 수여식만 위생수칙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대신 김정우 총장은 개교기념사를 영상을 통해 전달했고, 대학 홍보실은 '역사·박물관 랜선투어 영상'을 제작해 구성원들이 대학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 공식 SNS에서는 지난 4일부터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교 106주년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정우 총장은 개교기념사에서 "개교기념일을 맞아 우리 대학이 '뿌리 깊고 샘이 깊은 교육의 전당'임을 역사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다. 역사를 알고, 역사에서 지혜를 얻으며,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험난한 현실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1914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한국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이던 효성여자대학교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13개 단과대학, 69개 학부·과에 1만3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11만여 명에 이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