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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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중소형 펀드가 부상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572개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7.76%였다.
이는 국내 주식형 인덱스펀드(386개) 평균 수익률(7.67%)을 앞지른 것이다.
 
액티브 펀드를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총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66개 중소형 액티브 주식형 펀드들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3.17%로 집계됐다.
 
이어 섹터(12.56%), 일반(7.70%), 테마(4.92%), 배당(4.6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코로나 19 진단키트 수출로 인한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과 비대면(언택트) 분야가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이후 반등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가장 많이 기록한 업종은 제약·바이오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가 복원 과정에서 중소형주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닥은 2.27%의 성과를 내고 있는데 반해 코스피는 -11.93%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5월로 한정할 때 코스닥은 6%의 상승을 보이는데 반해 코스피는 소폭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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